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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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byongsu76 2025. 5. 7.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2025시즌, 한화 이글스의 불펜에서 믿기 힘든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요즘 가장 많이 묻는 말, 바로 이겁니다.

 

“이게 진짜 한승혁 맞나요?”
그도 그럴 게, 지금의 한승혁은 과거의 ‘불안 요소’가 아닌, 완전체 셋업맨이자 때로는 클로저 역할까지 해내는 선수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15년 만에 빛났다… 한승혁의 이름이 다시 불린 날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한승혁은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뒤, 빠른 공 하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무려 158km의 강속구를 던졌지만, 잦은 부상과 제구 불안으로 오랜 시간 2군과 1군을 오갔습니다.

 

한때는 ‘기억 속의 유망주’로 잊혀지는 듯했죠.

하지만 2025시즌, 드디어 그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평균자책점 1점대, 21경기 출장, 8홀드 1세이브, 그리고 최근 15경기 연속 무실점.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닌, 완전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성적입니다.

 

특히 5월 6일 삼성전에서는 마무리 김서현이 휴식한 틈을 메우며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2017년 이후 8년 만의 세이브 기록입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진짜 울컥했다"며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9회, 클로저 공백을 메운 한승혁… 무실점 세이브의 가치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3-1로 앞서던 상황, 보통이라면 김서현이 나올 타이밍이었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2연투 후 휴식이 주어졌고, 대신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김태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김재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총 18개의 공으로 단단히 경기를 잠갔고, 마운드 위의 표정에서는 흔들림 없는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경기 후 그는 “기회가 올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 긴장은 됐지만 평소처럼 던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흔들렸던 선수가 지금은 마무리 공백을 채우는 리더로 바뀐 것이죠.

 

김경문 감독의 믿음, 그리고 공격적인 투구 철학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한승혁의 성장에는 김경문 감독의 꾸준한 신뢰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독은 “예전부터 기대했던 선수였다. 지금의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공을 돌렸습니다.

 

특히 셋업맨으로 고정된 후부터는 투구 템포와 리듬이 눈에 띄게 안정됐고, 볼카운트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 철학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한승혁은 인터뷰에서
“올해는 항상 같은 마음으로 던지려 노력 중이다. 볼카운트에서 밀리면 얻어맞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직구만 고집하던 과거와 달리, 올 시즌에는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매우 향상됐고 이런 점들이 성적 안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한화 불펜, 그 중심에 있는 이름

한승혁 전성기, 15년 만에 피어난 부활… 한화 불펜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현재 한화 불펜진은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탄탄합니다.
클로저 김서현을 비롯해 박상원, 정우주, 김종수 등 모두가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고, 그 중심에서 8회를 책임지는 이름이 바로 한승혁입니다.

 

한화의 승리 횟수가 많아질수록 불펜의 부담은 커집니다.
하지만 한승혁은 “던지고 싶어도 못 던지는 선수가 많다.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말하며 투수로서의 겸손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도 한승혁이 올라오는 순간 안심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불안함의 상징이었던 선수가, 이제는 믿음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한화의 마운드는 단단합니다.

문동주가 선발에서 버텨주고, 불펜에서는 한승혁이 중심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 두 이름 사이에서 한화는 점점 강팀의 틀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찾아온 전성기.
한승혁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복귀가 아닌, 진짜 부활의 상징이 되는 시즌이 지금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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